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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공부

월가의 영웅 - 피터 린치의 종목 발굴 방법 part1

by 부자 아빠되기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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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는 (Peter Lynch) 9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 뮤추얼 펀드인 미델 리티 마젤란 펀드의

디렉터로 활동한 사람입니다. 25세 마젤란에 입사 하여 33세에 디렉터 자리에 올라 경이로운

수익률로 워렌버핏, 벤자민 그레이엄처럼 월가의 전설적인 입지를 가진 월가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피터 린치

 

오늘은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종목 발굴 방법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피터 린치는 아래와 같이 주식의 종류를 분류 하였습니다.

 

1. 주식의 종류.

피터 린치는 워렌 버핏처럼 좋은 회사를 빨리 발굴하고 시장이 제대로 평가할 때까지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피터 린치는 버핏 처럼 신중하게 선택한 몇몇 소수의 회사를 

집중 투자해 사들이는 방식을 취하는 것 과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종류의 주식을 보유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심지어 "피터 린치가 갖고 있지 않은 주식도 있느냐?"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로 

많은 주식을 보유 했습니다. 이는 학교나 교육에서 알려주는 " 포트 폴리오를 구성해 비 체계적 

리스크를 낮춘다.'는 것이 아닌 정말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피터 린치는 주식을 크게 6개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어떤 한 주식이 특정 카테고리에 계속 

속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바뀌면서 다른 카테고리로 이동하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피터 린치가 말하는 주식의 6개 카테고리를 알아보겠습니다.

 

1) 저성장 주(Slow Glower)

여기에 속하는 회사는 보통 오래되고 자산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 GDP 성장률보다 약간 빠르게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는 회사들이 여기 속합니다.

저성장 주 회사들은 배당성향이 높아 정기적으로 배당을 합니다. 회사 설립 초중기에는 고성장주에

속했지만 시장이 지속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된 회사입니다.

성장 여력이 크지 않은 반면 일정 현금 수입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배당 형태로 돌려줍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전력 같은 회사가 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2) 우량주(Stalwart)

뜻 그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회사입니다. 대략 연 10%~12% 정도의 성장률을 보입니다.

저성장 주처럼 자산도 많고 GDP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회사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회사들은 인수 시점에 따라서 상당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투자 수익은 물가 상승률이나 다른 투자기회 즉, 기회비용을 잘 따져 봐야 합니다.

우량주에 투자하고 10년 뒤 투자 수익률 100%를 달성했다는 이야기는 엄청 대단 한 이야기 

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레버리지를 생각해보면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꾸준히 이어 갔다는

것입니다. 주식의 위험도와 수익률을 감안하면 결코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연평균 7%를 보장하고 원금도 100% 안전한 다른 투자 기회도 많이 있습니다.

 

피터 린치는 우량주의 경우 30%~50%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이것이 달성되면 매도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환매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우량주는 경기방어주가 많아서 불경기에 좋은 

안전 주식이 되기 때문에 일정 비율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워런 버핏이 매입한 코카 콜라 같은 회사가 여기에 속하지만 버핏의 경우처럼 우량주 역시

어떤 이유로 가격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 일 때 매수를 하면 이후 큰 수익률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고속 성장주(Fast Grower)

피터 린치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입니다. 회사의 규모는 작아도 높은 성장률을 가지고 연 20%~ 2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들이 이에 속합니다. 

피터 린치는 이런 주식일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주식을 더 빨리 찾아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모델이 탄탄하고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들 고성장주는 기관에서 상당한 규모가 되어야만 포착 가능합니다. 개인 투자자는 자신이 다니는 직장,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 집 주변 매장 개점 등에서 고속 성장주가 될 수 있는 회사를 빠르게 알아차리고

회사의 내재가치만 좋으면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의 경우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최소 3~4명 이상 펀드 매니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 

모두가  좋은 회사라는 판단이 생겨야 구매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무난한 회사만 매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무리 성장성이 높아도 이름이 좋지 않거나, 업종이 사양 산업이면 투자되기 어렵습니다.

기관의 경우는 시가총액, 자산규모 등에 관한 기준 이상의 회사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기준도 존재하며,

일정 비율은 반드시 '블루칩'에 투자 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성이 높은 회사를 

조기에 구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말은 곧 기관이 관심을 가질만한 시가총액에 도달한 후에는 이미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고성장주는 고수익의 기회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리스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회사 규모가 작은 경우 몇 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경우에도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는 순간 시장이 싸늘하게 평가를 해 버립니다. 

두 번째.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성장주 중 세월의 시험을 통과한 것은 우량주 내지 저성장 주가 

됩니다. 반대로 저성장주 나 우량주가 고성장주 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경기 순환주 (Cyclical : 경기 민감주)

경기순환주는 대부분 예측 가능한 형태로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반복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자동차, 항공,철강,화학 관련주가 여기에 속합니다.  경기 순환주는 매입 시점을 잘못 잡으면 원금이 반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경기 순환주에 속하는 다수의 회사들은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가 대부분이므로 안전하면서도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으로 오해되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 줄 가능성이 많습니다.즉, 경기 순환주와 우량주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량주들은 수년 혹은 수십년 이상 적자가 거의 없고높지는 않지만 일정한 성장을 기록해온 반면 경기 순환주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적자와 흑자의 폭이상당히 큽니다. 반드시 재무 재표를 확인해서 구분하여야 합니다.

 

5) 턴 어라운드 주 (Turn around)

성장도 거의 없고 위축된 경기 순환주도 아닌 주식을 말합니다.경제상환 전반이나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등락이 나타나는 주식으로 부도 직전에서 빠져나온 회사나 법정관리를 졸업한 회사등이 이에 속합니다. 턴 어라운드 주는 큰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릴 수 있지만 소문만 듣고 주식을 매입하면 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습니다.이런 주식은 되도록이면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자산주 ( The  Asset Plays)

자산주는 토지나 건물 또는 석유, 금속과 같은 원자재, 쉽게 이탈하기 어려운 정규 구독자(예: 넷플릭스) 등

높은 가치를 가진 자산을 보유한 회사이지만 시장이 이를 제대로 인지 하지 못하여 저평가 하고 있는 주식

입니다. 

수많은 분석가와 투자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내재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주식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주식은 상당수 존재 합니다. 

영업성적이 좋지 않다거나, 속해 있는 산업이 사양산업이라 관심권에 들지 않았을 뿐 자산 일부만으로도 거의 시가 총액에 달하는 회사는 적지 않습니다.

 

자산주 역시 분석가나 기관 투자자 보다 개인 투자자가 더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거기에 관계된 회사 또는 거주지에 있는 회사의 경우 숨은 자산에 대한 

힌트를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산주의 경우 주식 가격이 제자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시장에서 소외 되었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식은 큰 손해는 입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주식들은 위에 언급한 6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에 속하며,

이들은 비즈니스 성향 과 주가 움직임에 있어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위험에 대한 태도나 자신이 가진 특별한 지식과 경험에 따라서 6가지 중 한 두가지로 집중해서 

접근 할 수 도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불변의 법칙은 없습니다. 고속 성장주가 저성장주가 될 수도 있고, 턴어라운드주가 

재기에 성공하여 우량주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가지 카테고리에서만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포착하고 그에 맞게 평가하여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계속 변화 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 주가가 매입한 가격에서 몇% 떨어지면 손절매 하여야 한다.'

든지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최소 반년은 기다려야 된다.' 라는 말은 무의미 합니다.

주식의 종류를 무시하고 수급 관점에서만 분석하면서 판단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예를 들어  저명한 주식 애널리스트 들이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정보들을 살펴 보면

'60일 이동 평균선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고 다시 반등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마저도 힘없이 무너 졌다.'

라고 하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힘없이 무너지지 않은 적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주식 관련 정보중에 절대 지침으로 삼지 말아야 할 1위가 바로 주식 가격의 예상 입니다.

투자 하려고 하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 최근 몇년 사이 실적이랑 순이익은 얼마나 늘어 났는지 점검하는것이 최우선 과제 입니다. 

현재 주가에 집중하여  투자를 하는 것은 가장 빠지기 쉽고 위험한 함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든 투자에는 본인의 소중한 재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피터 린치가 말하는 주식의 6개 카테고리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생각하는 좋은 주식에 대한 주제는 다음 글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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